데드풀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VR 게임 등장
마블의 반영웅 데드풀이 VR로 돌아왔다. 익살과 폭력, 돌발 행동의 대명사인 캐릭터가 가상현실 속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지,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에서 공개된 '데드풀 VR'의 정보와 매력을 살펴본다.
✨ Stranger Than Heaven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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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랫폼, 데드풀다운 선택
'데드풀 VR'은 캐릭터성과 플랫폼의 특성이 이례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는 조합이다. 유쾌한 입담, 예측 불가한 행동, 메타 유머로 무장한 데드풀은 이미 영화와 코믹스에서 관객과 독자의 '제4의 벽'을 넘나드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 성격이 VR이라는 플랫폼과 결합하면 어떨까?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된 데드풀 VR의 트레일러는 이런 질문에 대한 한 편의 농담 같은 대답이었다. 플레이어가 직접 데드풀이 되어, 칼을 휘두르고 총을 쏘며 말장난을 던지는 장면들이 빠르게 펼쳐졌다. 특히 가상현실에서 유저가 실제로 손을 움직여 무기를 던지거나 적을 조롱하는 등, 상호작용이 중요한 요소로 구현돼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또한 닐 패트릭 해리스가 데드풀의 목소리를 맡았다는 사실은 화제를 모았다. 그의 유쾌한 연기톤은 캐릭터의 정체성과 높은 시너지를 보이며, VR 환경에서 플레이어와 데드풀이 일체화되는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플레이의 구성과 몰입 장치
데드풀 VR은 단순한 액션 슈팅 게임에 머무르지 않는다. 트레일러에서 공개된 내용을 기반으로 보면, 이 게임은 내러티브 기반의 챕터식 구조를 택하고 있다. 각 챕터는 데드풀 특유의 개그 감각과 상황극, 패러디, 돌발적 전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면 전환도 메타적으로 표현된다. 예컨대, 장면이 바뀔 때 갑자기 코믹북의 페이지가 넘어가거나, 무대 세트가 교체되는 식이다. 전투 시스템 역시 직관적이고 과장된 데드풀의 전투 스타일을 충실히 반영했다. 쌍권총과 일본도, 수류탄까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액션은 단순 반복이 아닌, 상황에 따라 다른 리액션과 개그를 유발하도록 설계돼 있다. 적의 머리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총알을 튕겨내는 장면은 전형적인 VR 슈팅 게임의 문법을 데드풀화한 결과물이다. 특히 '상호작용 오브젝트'가 굉장히 많다. 전화기, 냉장고, 피규어, 심지어 화장지까지도 집어 던지거나 말걸 수 있는 시스템은 이 게임이 얼마나 '놀이'에 가까운지 보여준다. 이러한 구성은 전통적인 게임의 목적 지향성과 달리, 플레이 자체를 유희로 경험하게 만든다.
팬심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들
기존 마블 게임과 달리, 데드풀 VR은 가족 친화적이지 않다. 오히려 그 반대다. 과도한 유혈 표현, 성인 유머, 비속어, 검열 파괴적 장면 등은 PEGI 18 등급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과감하다. 하지만 바로 이런 점이 데드풀 팬들에게는 핵심 매력으로 작용한다. 무삭제 표현은 오히려 캐릭터에 대한 충실한 구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트레일러 중간에는 '플레이어가 데드풀과 대화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은 VR 게임이 단순한 1인칭 시점을 넘어서, 데드풀이라는 존재와 상호작용하는 구조임을 보여준다. 즉,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데드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데드풀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다는 새로운 구조를 제안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믹북 패러디 컷신, 트롤링 시스템(게임을 일부러 꼬이게 만드는 선택지), 엉뚱한 엔딩 루트 등 데드풀 팬이라면 반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와는 다른 무질서한 세계관의 미학이 잘 드러난 셈이다.
'데드풀 VR'은 단순한 캐릭터 게임이 아니다. 그것은 VR이라는 기술적 장치를 이용해 '데드풀다운 사고방식'을 체험하는 실험적 콘텐츠다. 감각적이고 반항적이며,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이 게임은 고전적인 액션 게임의 공식과도 다르고, 전통적인 VR 게임과도 차별화되어 있다. 무기를 쥐고 웃고, 말하고, 괴상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이 게임은 단순히 눈앞의 적을 처치하는 재미를 넘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비트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다. 정해진 목적이 없는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헤매는 그 감각이야말로 데드풀이라는 캐릭터가 VR에서 완성될 수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출시일은 미정이나, 후속 정보가 공개되면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출시 일정, 플랫폼별 사양, 심의등급 등으로 분할하여 추가 글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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